Book note: "60 years of Korean Cities"
The seminal researcher of Korean urban history, Son Chông-mok, has published a two-volume work 한국도시 60년의 이야기 (60 years of Korean Cities), which is a concise version of his earlier 5-volume work 서울도시계획사 (History of Urban Planning in Seoul) (article in Pressian). Before his academic career, professor Son worked as an official in Seoul urban planning during the most tumultous periods A cynic or someone accustomed to meticulously (I won't say 'well') planned modern Northern European cities might ask if there was any planning in Seoul to begin with, but I like to generously thing that people like Son surely did their best given the circumstances of enormous migration, strong-willed and authoritarian politicians, poverty, and belief in modernization. From the review of Son's work; about the development of Gangnam: 강남개발은 기존의 강북을 시들게 하고 강남을 새로운 서울로 부상시키는, 엄청난 파장을 가진 대역사였다. 이러한 대역사가 개발수요가 무르익어서도 아니고, 차분하게 준비된 장기계획이 있어서도 아니고, 돌연, 우발적으로, 그리고 치밀한 사전계획 없이 시작됐다는 것은 충격적이다. 오로지 돌연히 등장한 경부고속도로의 도로용지를 확보하기 위해서였다. 이를 위해 세계에서 전무후무한 규모의 구획정리사업을 펼친 것이다. 그도 처음에는 313만 평으로 시작해 520만 평으로, 나중에는 정부청사를 옮긴다고 937만 평으로 용수철처럼 마구 늘어났다. Professor Son finds a comparison from where else than Japan: "if the Japanese urban planning can be compared to a still ocean, ours is Mokpo seashore after typhoon." "도쿄의 도시계획 120년의 역사에는 항상 상식이 통하고 있었다. 권력의 나무도 없었고 정치자금의 창출도 없었으며 이권의 개입도 없었다. 개인의 재산권이 무참히 짓밟히거나 탈취되는 사건도 없었다. 하물며 도시계획을 통해서 재벌이 탄생되고 육성된 과정도 없었다. 그 쪽의 도시계획을 '바람기가 전혀 없는 날의 남해 바다'로 비유한다면 이쪽의 도시계획은 '태풍을 맞은 목포 앞바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서울도시계획의 이야기> 한울, 33쪽) Categories at del.icio.us/hunjang: books ∙ academic ∙ cities ∙ contemp.history ∙ housin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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